스티븐 호킹이 의사표현을 위해 사용한 기술 – 과학과 혁신의 결합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은 루게릭병(ALS)으로 인해 점점 말하고 움직이는 능력을 상실했지만,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유지했습니다. 그의 연구와 강연, 대중과의 소통이 가능했던 것은 첨단 의사소통 기술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티븐 호킹이 사용한 의사표현 기술과 그 발전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초기 의사소통 – 보조인과 철판 알파벳 카드
스티븐 호킹이 처음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는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의사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초기에는 간병인이 알파벳이 적힌 철판 카드를 들고 다니며 호킹이 원하는 글자를 가리키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너무 느리고 비효율적이었습니다.
2. 음성 합성 장치(Voice Synthesizer) 도입
1985년 폐렴으로 인해 기관절개 수술을 받은 후, 호킹은 완전히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음성 합성 장치(보이스 신디사이저)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① 최초의 음성 합성 장치 – ‘Equalizer’
-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원이 개발한 Equaliz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시작.
- 키보드 입력을 통해 단어를 선택하면 로봇 같은 기계 음성이 나오는 방식.
- 이후 그는 이 음성을 유지하며 오랫동안 사용.
3. 스위치 기반 컴퓨터 입력 시스템
점점 손을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호킹은 스위치 기반 입력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①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스위치 제어
- 그의 안경에는 적외선 센서가 장착됨.
- 볼 근육을 미세하게 움직이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커서를 이동.
- 컴퓨터 화면에서 원하는 단어를 선택하여 문장을 구성.
4. 인공지능(AI)과 예측 입력 기술 적용
호킹이 점점 신체적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그의 타이핑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AI 기반 예측 입력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① 인텔(Intel)의 맞춤형 인터페이스
- 인텔(Intel)과 협력하여 ‘ACAT(Assistive Context-Aware Toolkit)’ 개발.
- 그의 기존 의사소통 속도를 두 배 이상 향상시킴.
-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을 미리 예측하여 빠르게 선택 가능.
② AI 음성 개선 프로젝트
- 호킹이 오랫동안 사용한 로봇 같은 목소리는 그의 상징이 되었지만,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더 자연스러운 음성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진행됨.
- 하지만 호킹은 기존의 음성을 유지하기로 결정.
5. 최첨단 의사소통 기술의 영향
스티븐 호킹이 사용한 기술들은 장애인을 위한 보조 기술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① 장애인을 위한 음성 합성 기술 발전
- 스티븐 호킹의 사례를 바탕으로 뇌파 기반 인터페이스 연구가 진행됨.
- 눈 움직임, 안면 근육, 뇌파 등 다양한 방식의 입력 기술이 개발됨.
② AI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보조 기술 혁신
- AI 기반 텍스트 예측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장애인을 위한 키보드 입력 기술이 향상됨.
-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도 예측 입력 기능이 추가됨.
마무리하며
스티븐 호킹은 루게릭병으로 인해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웠지만,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연구와 강연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의사소통 기술 발전 과정은 장애인을 위한 기술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보조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