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역사 – 할양과 조차 개념을 중심으로

홍콩(香港)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도시로, 중국과 영국 간의 역사적 관계 속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할양(割让)조차(租借)라는 개념이 홍콩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홍콩이 영국에 할양되고, 이후 조차되면서 현대 홍콩이 형성된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홍콩의 식민지 역사를 묘사한 역사적이고 세밀한 디지털 일러스트. 1842년 난징조약 체결 장면으로, 청나라 관리들이 영국 대표에게 홍콩을 할양하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배경에는 빅토리아 항구가 보이며, 홍콩의 역사적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


1. 홍콩 할양(割让) – 영국의 식민지로 편입

① 아편전쟁과 난징조약(南京条约, Treaty of Nanking)

  • 1840~1842년 제1차 아편전쟁(鸦片战争)에서 영국이 승리.
  • 1842년 난징조약(南京条约) 체결로 홍콩 섬이 영국에 영구 할양(割让)됨.
  • 이는 중국이 서구 열강에 영토를 할양한 첫 사례로, 반식민지 시대의 시작을 의미.

 

 

② 베이징조약(北京条约, Convention of Peking)

  • 1856~1860년 제2차 아편전쟁(第二次鸦片战争) 이후, 영국은 추가적인 영토 요구.
  • 1860년 베이징조약(北京条约)을 통해 주룽반도(九龙半岛, Kowloon Peninsula) 남부가 영국에 영구 할양됨.

2. 홍콩 조차(租借) – 신계(New Territories)의 99년 임대

① 1898년 전쟁 없는 영토 확장 – 전홍조약(展拓香港界址專條, Convention for the Extension of Hong Kong Territory)

  • 영국은 홍콩과 주룽반도 외에 추가적인 군사·경제적 거점을 원함.
  • 청나라(清朝)와의 협상 끝에 1898년 신계(新界, New Territories)를 99년간 조차(租借)하는 조약 체결.
  • 기간: 1898년 7월 1일 ~ 1997년 6월 30일.
  • 이는 할양과 달리 영구적인 영토 변동이 아닌 일정 기간 동안 빌려 쓰는 개념.

3. 홍콩 반환(香港回归) – 1997년 중국의 주권 회복

① 중영공동성명(中英联合声明, Sino-British Joint Declaration)

  • 1984년 영국과 중국이 협상을 통해 홍콩 반환에 합의.
  • 홍콩 전체(홍콩 섬, 주룽반도, 신계)를 1997년 7월 1일 중국에 반환.
  • 홍콩은 특별행정구(SAR,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로 지정되며, 50년간 일국양제(一国两制, One Country, Two Systems) 유지.

 

 

②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 1997년 7월 1일, 홍콩은 공식적으로 중국의 영토로 귀속.
  • 조차(租借) 기간이 끝나면서 신계뿐만 아니라 할양된 홍콩 섬과 주룽반도까지 함께 반환.

4. 할양과 조차의 차이

구분 할양(割让) 조차(租借)
의미 영토를 영구적으로 양도 일정 기간 동안 빌려줌
대표 사례 홍콩 섬(1842년), 주룽반도 남부(1860년) 신계(1898년, 99년간 조차)
홍콩 반환 여부 원래는 반환 대상 아님 조차 기간 종료 후 반드시 반환

 

 

마무리하며

홍콩의 역사는 할양과 조차를 거치며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1997년 중국에 반환되면서 오늘날의 특별행정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은 현재 홍콩의 정치적, 경제적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아크릴 실수 없이 구멍 뚫는 완벽 가이드

가끔씩 낮에 달이 뜨는 이유 – 낮에도 보이는 달의 과학

눈물을 흘리는 비석? '표충비'의 신비한 이야기